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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자녀에게 주식 증여하는 방법, 세금, 절차, Q&A (2025년 기준)

by 맘플랜 2025. 4. 12.

 

자녀에게 자산을 미리 물려주는 방법 중 ‘주식 증여’는 가장 관심 받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현금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 자녀가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시작하는 데도 좋은 수단이죠.

하지만 주식 증여에도 정확한 절차와 신고 요건, 그리고 세금 관련 기준이 있습니다.

특히 성인 자녀와 미성년 자녀의 비과세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증여하면 나중에 예상치 못한 증여세 부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자녀 주식 증여 방법, 증여세 한도, 그리고 주식으로 증여할 때의 장단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자녀에게 주식 증여하는 방법, 세금, 절차, Q&A (2025년 기준)

📌 목차

  1.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나요?
  2. 미성년자 vs 성인 자녀 비과세 한도
  3. 주식 증여 절차 (실제 방법)
  4. 증여세 신고 및 납부
  5. 주식으로 증여할 때의 장단점
  6. 주식 증여 시 ‘기준금액’은 어떤 가격인가요?
  7. 실전에서 많이 묻는 Q&A 10가지

✅ 1.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주식은 부동산처럼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자산이기 때문에, 부모가 보유한 주식을 자녀에게 무상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는 이를 ‘주식 증여’로 간주하며,
이는 증여세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증여세 과세 여부는

  • 받는 사람(자녀)의 나이,
  • **증여받은 금액(주식의 평가가액)**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2. 미성년자 vs 성인 자녀 비과세 한도 (2025년 기준)

국세청은 일정 금액 이하의 증여에 대해 **세금을 면제(비과세)**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할 때도 이 한도 내에서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자녀 구분비과세 한도 (10년 기준)
미성년 자녀 2,000만 원까지 증여세 면제
성인 자녀 5,000만 원까지 증여세 면제

📌 이 한도는 10년간 합산 금액 기준이므로,
이전 10년 내에 다른 재산을 증여한 기록이 있다면 합산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 예시:

  • 미성년 자녀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한 후,
  • 3년 뒤 다시 1,500만 원어치를 증여하면 → 총 2,500만 원이 되므로
    → 초과분 500만 원에 대해 증여세 부과

✅ 3. 주식 증여 절차 (실제 방법)

주식 증여는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① 주식 계좌 개설

  • 자녀 명의의 증권계좌를 먼저 개설해야 합니다.
  • 미성년자인 경우 **법정대리인(부모)**이 대리로 개설 가능

② 주식 이전 (출고 → 입고)

  • 부모 계좌에서 자녀 계좌로 주식 무상 이전
  • HTS, MTS, 또는 증권사 고객센터 통해 ‘무상 이전’ 신청
  • 이전일 기준으로 주식의 평가액이 증여세 계산 기준 금액이 됩니다
    (이전일 전후 2개월간 평균가로 평가)
자녀에게 주식 증여하는 방법, 세금, 절차, Q&A (2025년 기준)

③ 증여세 신고

  • 증여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말까지 신고
    → 예: 5월 10일 증여 → 6월 30일까지 신고
  • 홈택스 또는 세무서 방문 신청 가능

✅ 4. 증여세 신고 및 납부

주식 증여 후에는 반드시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설령 비과세 한도 내라서 세금이 없더라도, 신고 자체는 권장됩니다 (기록 보존 목적).

신고에 필요한 서류

  • 주식 평가명세서
  • 증여세 신고서
  • 가족관계증명서
  • 증권사 이체 확인서
  • 자녀 계좌 거래내역

납부 방식

  • 10년 이상 분할 납부 가능 (연부연납)
  • 2,000만 원 이하면 일시 납부가 일반적

✅ 5. 주식으로 증여할 때의 장단점

✔ 장점

항목설명
세금 절약 효과 증여 시점의 시가로 평가되기 때문에, 미래에 오를 가능성이 큰 주식을 미리 증여하면 절세에 효과적
증여세 분산 가능 10년 단위로 한도 재설정 가능 → 자녀 수가 많다면 더 분산 가능
간편한 이전 절차 부동산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이전 가능

❗ 단점

항목설명
주가 변동성 증여 후 주가가 급락하면 자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음
증여 후 통제 불가 증여된 주식은 자녀 자산이므로 부모가 운용하거나 회수할 수 없음
세무상 신고 누락 시 불이익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 부과 가능

✅ 6. 주식 증여 시 ‘기준금액’은 어떤 가격인가요?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증여세는 도대체 어떤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나요?”**입니다.

“내가 이 주식을 5,000원에 샀는데, 지금은 8,000원이야.
그럼 증여세는 5,000원 기준인가요? 아니면 8,000원인가요?”
이렇게 물어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증여세를 계산할 때는,
**부모가 매수한 가격(취득가)**이 아니라,
**자녀에게 증여하는 시점의 ‘시가’(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국세청은 증여 자산의 가치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합니다.

📌 상장주식 평가 기준

증여일 전후 2개월 간의 종가 평균 중 가장 낮은 값을 기준으로 시가 산정

예시

  • 증여일: 2025년 6월 15일
  • 평가 기간: 2025년 4월 15일 ~ 8월 15일
  • 이 기간 동안의 종가 평균을 구하고 → 그 중 가장 낮은 평균값을 ‘시가’로 채택

✅ 즉, 단 하루의 주가가 아닌, 평균값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증여 타이밍을 전략적으로 잡으면 증여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 7. 실전에서 많이 묻는 Q&A 10가지


Q1. 주식 증여세는 부모가 산 가격 기준인가요?

A. 아닙니다. 증여세는 부모의 매수가격이 아니라 증여일 기준의 시가로 산정합니다.


Q2. 증여한 주식이 나중에 떨어지면 세금 환급되나요?

A. 안 됩니다. 증여 당시 평가된 시가 기준으로 증여세가 확정되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세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는 없습니다.


Q3. 증여 직전에 주가가 올랐다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나요?

A. 네, 평균 주가가 높아지면 평가 시가도 올라가고 증여세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후 2개월의 평균값을 고려해 타이밍 조절이 중요합니다.


Q4. 주식을 분할해서 증여하면 증여세를 아낄 수 있나요?

A.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10년 간 합산 금액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큰 절세 효과를 보려면 10년 단위로 나눠서 증여해야 합니다.


Q5. 자녀가 미성년자인데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법정대리인(보통 부모)**이 증권사 방문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이 필요합니다.


Q6. 비과세 한도는 자녀마다 따로 적용되나요?

A. 네, 자녀가 여러 명이면 각 자녀마다 한도(미성년 2,000만 원, 성인 5,000만 원)가 따로 적용됩니다.


Q7. 증여세 신고는 꼭 해야 하나요? 세금이 없어도요?

A. 비과세 한도 내라면 신고 의무는 없지만, 신고를 해두는 것이 나중에 증빙 자료로 유리합니다.
(예: 추후 국세청이 의심하고 조사할 수 있음)


Q8. 증여세는 부모가 내나요? 자녀가 내나요?

A. 원칙적으로는 증여받은 자녀가 납세 의무자입니다.
하지만 실제 납부는 부모가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9. 증여한 주식은 언제든지 팔아도 되나요?

A. 자녀 명의로 증여된 주식은 법적으로 자녀의 자산이므로
자녀가 성인이거나, 부모 동의 하에 매도 가능합니다.
미성년자는 매도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10. 주식을 증여하는 게 현금보다 유리한가요?

A.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미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면 주식 증여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시가 기준으로 세금을 내고, 추후 자산이 더 커지더라도 추가 세금 없이 이전이 완료되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 – 타이밍과 계획이 절세의 핵심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것은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절세와 재산 승계 전략이 함께 필요한 중요한 재무 결정입니다.

특히 주식은 주가에 따라 증여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증여 시점의 주가 흐름, 평균가 산정 방식, 비과세 한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세무사 또는 금융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가족 전체의 재산 이전 플랜을 체계적으로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